A형 독감 격리 의무와 독감 등교 중지는 몇 일 간 해야 할까?
코로나로 한참 난리더니
이제 독감이 겹쳐서 비상이다.
집집마다 감기 증상에 열이 난다 하면
감기인지 독감인지 코로나인지
고민하게 되는데,
독감 확진은 일단 병원에서 인플루엔자 검사를 받으면
정확히 알 수 있다.
그래서 독감이 맞다 하면
코로나 만큼은 아니더라도
독감 격리 의무가 있다.
특히 A형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A형 독감 격리 의무는 꼭 지키는 것이 좋다.
이번에 아이가 독감 증상을 보여서
학교에 독감 등교 중지에 대해 물어봤는데
A형 독감 격리 의무나 기간이나 독감 등교 중지 기간이
법적으로 딱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한다.
코로나19와는 다른 부분.
하지만 독감 등교 중지는 보통 5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예전 기준이다.
독감은 증상이 생긴 후 5~7일간
감염력이 있기 때문에
예전에는 실제로 5일 격리 방침이 있었다.
아직도 많이들 그렇게 알고 있고
독감이라고 학교에 알리면
독감 등교 중지로 5일을 안내하는 학교가 있지만,
최근에는 독감이라고 5일을 무조건 격리할 필요는 없다는 게
보건학계의 결론이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이나 보건복지부에서도
더이상 독감 의무 격리를 5일이라고 안내하지 않는다.
5일이면 코로나 격리 기간 보다 이틀 적은
꽤나 긴 기간인데,
독감은 코로나19처럼 무조건 정해진 기간을
격리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그러면 독감 격리 의무는 없을까?
특히 전염력 강한 A형 독감 격리 의무는 얼만큼일까?
지금은 독감 등교 중지, 출근 중지 기간을
별도로 정하지 않고
증상이 나아지면 등교도 출근도 할 수 있다.
다만, 이 증상이 나아진 때를
어떻게 보느냐가 다를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한 기준은 있다.
열이 완전히 내렸을 때.
단, 해열제로 인한 해열이 아니어야 한다.
열이 내린 후 24시간 이상을 지켜보고
해열제를 먹지 않았음에도
열이 오르지 않는다면
감염력이 소실된 것으로 본다.
이 기간은 사람마다 약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독감으로 진단 받았다면
2~3일은 집에서 격리하고
이후 해열제 없이도 열이 오르지 않는 지까지 24시간 이상 확인한 뒤에
독감 등교 중지 또는 독감 출근 중지를 끝낼 것인지
판단하면 되겠다.
만약 독감 등교 중지 기간이
딱 시험기간이라면 어떻게 할까?
코로나19처럼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거나
중간고사 성적을 환산해 기말고사 점수로 적용하는 식의
방법을 쓴다.
추가로, 독감 격리시 꼭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코로나19처럼 약국이든 병원이든 가겠다고
집 밖에 나왔다가
감염병 위반으로 큰 일 나는 정도는 아니지만
독감 격리 의무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있어야 한다.
단, 코로나와는 달리
독감의 경우 환자라도 병원 방문 같은 꼭 필요한 경우에는 외출할 수 있다.
특히 꼭 알아둬야 할 것은
집에서도 고위험군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는 것.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환자,
어린 아이가 있다면
독감 확진 환자는 더더욱 격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밖에도
임신부, 폐질환/심장질환 환자, 특정 만성질환 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독감에 걸렸을 때 폐렴 등 합병증이나 입원할 위험이 크다고 한다.
가족 중 이런 사람이 있다면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가족 중 걸린 사람이 있다면
철저히 격리해야 하겠다.
모쪼록 평소 예방을 철저히 하고
독감에 걸렸다면 주변에 옮기지 않도록
주의해서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