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빔라이스버거 내돈내산. 맛있어서 당황/할인방법/추천 지점
호기심에 먹어본 전주비빔라이스버거가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하나 더 포장해서 집에 갈까 생각할 정도...ㅎ
평소 롯데리아 햄버거를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말이다.
전주비빔라이스버거는 롯데리아만의 특색이 있으면서도
맛도 잘 맞춰서 추천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먹기 전에 나도 라이스버거는 삼각김밥 전주비빔이나
저려미 밥버거가 있는 상태에서 굳이 이 돈 주고? 싶기도 했기에
먹을지 말지 고민될 때 도움이 될 솔직한 후기를 써본다.
일단 전주비빔라이스버거는
오래 전에 롯데리아 햄버거의 히트작인 라이스버거의
명맥을 잇는 메뉴다.
한 7년만에 새로 나온 라이스버거인 듯.
전주비빔라이스버거 가격은 단품 6900원, 세트 8800원이다.
꽤나 높은 가격인데 최근에 나온 프랜차이즈 햄버거 신상들이
다 6000후반대라 추세인 것 같다 ㅜㅜ높은 물가 체감..
근데 나는 맛있고 밥+패티+계란후라이라 포만감이 조금 있어서
재구매 의사 완전 있다!
먹고 바로 하나 더 포장할까 생각함.
롯데리아 햄버거 중에 요렇게 입맛에 맞는 건
새우버거 외엔 처음 ㅎㅎ
맛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전주비빔라이스버거라는 이름처럼
딱 고추장 비빔밥 그자체다.
근데 상위 호환을 곁들인.
전주비빔 삼각김밥인데 눅눅한 김이나
조금 고급지지 않은 쌀밥맛 안 나고
그래서 평소에 전주비빔밥 삼각김밥이라던가
순수 비빔밥 같은 걸 꽤나 좋아하는
내 입맛에 맞았다.
특히 나는 빵 보다는 밥이 조금 더 좋기도 한 사람이고,
동네에서 소문난 맛있게 잘 하는 매장에서 먹은 것도 한몫했을 듯.
(롯데리아가 다 같은 롯데리아라고 생각했는데 점바점 있는 듯)
매장 정보도 밑에 써본다.
+할인 정보도!
고추장 양념으로 비벼진 밥인데
되게 단짠하고 간이 셀 거 같은 비주얼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적당한 간으로 슴슴까지는 아니지만
먹고 나서도 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일반 삼각김밥 보다 훨씬 덜 짠 거 같다.
그리고 고추장 양념이 '비행기에서 주는 고추장 맛'이라는 리뷰가 있던데
먹어 보고 그게 무슨 말인지 실감했다 ㅋㅋ
왜 비행기에서 주는 고추장이라는 게
매콤한 맛도 있지만 살짝 단 맛이 좀 있지 않나.
집에서 엄마가 혹은 식당에서 직접 담근 고추장 보다 좀 달고
어찌보면 살짝 인위적이다 할 수 있는 고런 고추장 ㅎㅎ
딱 그런 고추장 맛이다.
근데 맵지 않고 살짝 단 맛이 있는 고추장 맛이
나는 이번에는 롯데리아 햄버거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좋아 느낌?!
아무리 라이스버거지만 버거는 버거인데
너무 한식에 쓰이는 매운 고추장 맛이면 그것도 좀 어색했을 거 같다.
라이스버거가 아니라 그냥 비빔밥 뭉쳐서 만든 주먹밥 느낌이 되지 않았을까?
다행히 전주비빔라이스버거는
고추장 맛이 아주 살짝 매콤하고 살짝 달고 전반적으로 크게 간도 쎄지 않고 적절해서
밥으로 간식으로 먹기 좋은 맛이었다.
그리고 겉은 누룽지까진 아니지만
일반 밥보다 고슬하고 아주 살짝 바삭한 느낌으로 구워져 있다.
이런 전주비빔라이스버거의 밥이 좋았던 이유는
안에 햄버거 패티와 계란후라이, 양상추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는데
삼각김밥처럼 강한 전주비빔밥 맛이었으면
밸런스가 확 깨졌을 거 같다.
근데 덜 자극적이라 패티와 계란후라이 맛도 가리지 않았다.
패티는 메말랐다는 다른 리뷰처럼
육즙이 있거나 한 스타일은 1도 아니다.
메마른 거 맞음 ㅋㅋ
근데 이 지점이 햄버거 잘 만들기로 나름 동네에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패티도 맛났다.
육즙이나 촉촉한 느낌은 없는데
그 후추 간이랄까, 밑간이 잘 되어 있어서
수제 버거 패티처럼 짭쪼름한 맛이 느껴져서 좋았다.
(육질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시즈닝 맛이)
역시 비빔밥엔 계란후라이는 굿이고.
단점이라면 생각보다 크기가 작다.
새우버거랑 같이 시켰는데
새우버거보다 위로보나 옆으로 보나 훨씬 아담한 크기.
그래도 밥이라서 이정도 양의 찐 햄버거를 먹었을 때보다는
배부른 느낌이 조금 있다.
그래도 식사론 단품으론 부족하고 세트가 적당할 듯.
일산 근처 사는 분들 팁!
요근처 동네에서 맛있는 롯데리아 지점으로
알려진 곳은 고양삼송점이다.
3호선 삼송역에서 조금 걷는 위치다.
요기가 매장도 깨끗하고 친절하면서
무엇보다 햄버거가 갓튀긴 맛으로(특히 새우버거)
맛나다고 해서 가봤는데 실제로도 전주비빔라이스버거도 맛났고
롯데리아 햄버거 스테디셀러인 새우버거도 맛났다.
처음엔 백석역 쪽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네이버지도 후기가 너무 안 좋아서 ㅠㅠ
일산 여러 지점들을 가려고 했는데 (마두, 홈플러스, 웨돔점 등...)
네이버지도에 영업중이라고 되어 있어도 다 문닫음...
저녁 8시반~9시 이후로는
네이버지도 시간과 달리 실제로는 문 닫은 곳이 많았다.
저녁에 가시는 분들은 네이버지도 믿지 말고 전화해보고 가시는 게 좋을 듯.
그리고 고양터미널점은 배민에서 전주비빔라이스버거가 품절이라고 떠있었다 ㅎㅎ
딱 이번 신상 맛보러 가시는 분들은
배민도 참고해 보면 좋을 듯.
끝으로 할인 팁 !
세트는 매장에서 점심시간 할인판매하고 있고
11번가와 니콘내콘에서 할인함~
니콘내콘에서는 콜라만 있는 콤보를 할인하는데
정가 8900원 -> 할인가 6730원이다.
참고하셔서 맛난 롯데리아 햄버거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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