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살인사건 피해자 추모 공간에 다녀왔다. 사건이 발생한 신당역 화장실 바로 그곳이다. 추모공간 위치는 역사 내 화장실 앞과 10번 출구 앞 두 곳이었다. 피해자를 추모하는 꽃과 메모, 그리고 먹거리가 놓여져 있다. 내가 다녀온 시점은 신당역 살인사건 발생 후 일주일 정도 후다. 지금은 신당역 화장실 앞 추모 공간은 없어지지 않았을까 한다. 서울교통공사에서 공표한 신당역 살인사건 피해자 추모 기간이 지난달 30일까지였기 때문에. 신당역 살인사건은 사건 자체도 끔찍하고... 가까운 곳에서 비슷한 또래한테 생긴 일이라 더 남일 같지 않고 마음이 무겁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것도 너무나 마음이 무겁다. 솔직히 마음이 안 좋아서 되도록이면 사건을 생각하고 싶지 않았고... 이 글도 추모공간에 다녀온 지 한참..